“진주 유등축제 보러오세요” 추석맞이 경남 행사 ‘무료 혹은 할인’

입력 2017-10-02 18:00


진주 유등축제 등이 열리는 경남도는 열흘간의 추석 연휴에 도내 주요 문화·여가시설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와 시·군은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정하고 도내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 문화·관광시설 20곳에서 이용료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진주 경남수목원,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 경남도립미술관, 통영 제승당, 창원과학체험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진해해양공원,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등은 입장료를 10∼50% 할인한다.

이 기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25개 축제·행사도 개최한다.

창원시립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거제 조선해양문학관에서는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통영시 통제영에서는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이,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는 토요상설무대 프로포즈가, 하동 화개장터와 최참판댁에서는 마당극과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에 진주남강유등축제(10.1∼15)를 비롯해 개천예술제(10.3∼10), 정유년 마산만날제(10.5∼7),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10.4, 10.7), 의령 민속소싸움대회(10.5∼6),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10.6∼8),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9.22∼10.9)도 열린다.

특히 글로벌육성축제로 지정된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한국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추석·설날·단오 등의 절기를 유등으로 선보인다.

진주시민은 주중 무료입장할 수 있고 진주 이외 도민과 여수·순천·광양·보성·고흥 등 경남과 인접한 전라권 시·군민은 월∼목요일에 입장료 50%가 할인된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국내 최초로 레이저, 워터스크린, 빔프로젝트, 홀로그램 등을 이용한 복합 실경멀티미디어쇼다.

구인모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조해 가족, 친지, 연인 등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연휴를 경남에서 알차게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 유등축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