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안정환' 북한 한광성 6호골, 베로나 이승우도 기대

입력 2017-10-01 20:07
▲북한축구 유망주 한광성. (사진=한광성 SNS)
북한축구 기대주 한광성(페루자)이 시즌 6호 골을 신고했다.

한광성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브레시아 마리오 리가몬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세리에B(2부리그)’ 브레시아 원정경기서 후반 4분 선취골을 작렬했다.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골 맛을 봤다. 마르코 파자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한 것. 침투력과 골 감각이 돋보였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파르마 칼초전 이후 약 보름 만에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프란시스코 카푸토(엔텔라)와 함께 세리에B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놀라운 움직임과 순발력, 정교한 기술로 이탈리아에서 ‘포스트 안정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광성은 후반 29분 교체됐다. 페루자는 한광성의 활약에도 후반 추가시간 브레시아에 연속 골을 내줘 1-2 역전패했다.

한편, 같은 날 이승우(19,베로나)가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지난 24일 라치오를 상대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놀라운 잠재력으로 베로나 구단의 신뢰를 얻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닷컴’은 이승우에게 팀 내 최고 평점(6.40)을 줬다.

이승우는 1일 오후 10시 토리노FC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선발 혹은 교체 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