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9일 ICT체험관 '티움(T.um)' 공식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1965년 '서기2000년대 생활 이모저모'라는 만화를 통해 스마트폰과 IPTV, 원격진료 등을 예측한 이정문 화백을 비롯해 미래 ICT주역인 청소년과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티움은 100평 규모의 현재관과 400평 규모의 미래관으로 구성됐다.
현재관에서는 VR(가상현실) 쇼핑과 자율주행차,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을 만나볼 수 있고, 미래관은 1300Km/h의 속도로 달리는 미래 교통사단 '하이퍼루프'에 탑승해 2047년 첨단도시인 '하이랜드'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하이퍼루프를 타면 해저와 우주를 넘나들며 재난·재해, 조난, 부상 등의 상황에서 ICT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할 수 있다.
또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통해 우주와 지구환경을 모니터링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지구로 전해지고, IoT센서와 드론, 증강현실을 통해 조난자를 구조하며, 3D 메디컬 프린터를 통해 골절환자를 수술하는 등 상상 속 미래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티움을 체험한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이런 곳에서 청소년들의 상상이 출발하고,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사업과 연결되는 아이디어도 낼 수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기업이 지원하는 선순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는 이런 공간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개관식에서 "학생들이 티움에 와서 미래ICT를 경험해보고, SK텔레콤의 누구라도 만나서 본인들의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티움을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티움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10월 7~8일(토~일) 양일간 총 12회의 티움 특별 투어를 마련했다.
추석 연휴에 진행될 특별 투어에 참여코자 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