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신임 대표에 김효섭(사진) 현 블루홀 경영기획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네오위즈 재무팀과 퍼블리싱 사업부, 블루홀 전략기획팀장과 테라사업실장을 거쳐 올해부터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왔습니다.
다방면의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홀의 경영 철학을 이해하는 준비된 CEO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블루홀은 오는 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 내정자를 공식 대표로 선임합니다.
김 내정자는 "블루홀이 걸어온 길과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급속한 성장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발전 가능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공고히 해 제작 리더십을 확충하고 유저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포지셔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강석 현 블루홀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블루홀은 대표이사 인사과 함께 블루홀지노게임즈의 사명을 펍지주식회사(PUBG Corporation)로 변경하고, 신임 CEO에 김창한 총괄 프로듀서를, COO에는 조웅희 전 마우이게임즈 대표를 각각 선임했습니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블루홀이 최근 글로벌 게임으로 급성장한 배틀그라운드를 주축으로 하는 독립 법인으로 분리, 경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배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