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올해부터 원전안전기금 출연

입력 2017-09-28 14:35
수정 2017-09-28 17:25


LS그룹이 올해부터 원전안전기금 출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LS전선은 올해부터 해마다 50억 원 이상, 10년 동안 1천억 원 규모의 원전안전기금을 출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등 자회사, JS전선의 '원전 비리'가 드러나자 LS는 책임을 지겠다며 원전 안전과 관련해 1천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3년 동안 기금 출연을 미뤄오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신청 명단에 오르면서 출연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의원실은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LS 측은 "그 동안 기금 출연의 근거가 될 법 조항이 없어 법 개정에 시간이 걸렸다"며 "기금 출연과 관련해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