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양대노총, 노사정위에 다시 참여해야"

입력 2017-09-28 17:53




<앵커>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의 후폭풍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정규직 전환과 최저임금의 급등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대노총이 조속히 노사정위에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다시 한번 주문했습니다.

대규모 정규직 전환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사관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대노총이 노사정위에 다시 참여해 사화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비정규직 전환, 급여문제, (노동의)유연서 문제는 사회적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뤄야 안정된 공감대가 형성된다. (양대노총)노사정위에 들어와서 이야기하자"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한 김영주 장관은 정부의 잇단 친노조 정책에 기업의 어려움이 확대된다는 우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급등에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불공정 관행만 개선해도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불합리한 수익구조나 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구조 개선하면 최저임금 인상해도 (경영)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장관은 편의점 업계를 사례로 들며 과거 방식을 유지해 매출의 25~30%를 본사가 가져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파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이번 감독이 다른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붕괴를 일으킬 우려가 전혀 없을 것이다"

한편 김영주 장관은 노조 출신에 일각에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사 중간에서 균형 잡는 장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