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오빠, 강력범죄 이력… 의혹의 화살 쏠리는 이유

입력 2017-09-26 10:53
수정 2017-09-26 10:55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남편과 딸 죽음과 관련해 입을 연 가운데, 김광석 죽음의 의문점으로 꼽히는 서해순 오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김광석'의 이상호 감독은 최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광석의 사망 당시 배경과 의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이상호 감독은 영화 '김광석'을 위해 취재했던 비화를 밝히면서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자살 동기를 우울증, 여자관계를 제시했다. 알고 보니 그 반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둘 다 사실이 아니다"며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아서 계단에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며 "세 바퀴를 (줄로) 둘렀으면 목에 줄이 세 개 남아 있어야 하는데, 확인해 보니까 줄이 한 개고 목 뒤쪽에는 줄이 없더라"라고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했다.

또 당시 사망 현장에 서해순 오빠가 있었다면서 그가 전과 10범 이상의 강력범죄 이력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