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레프크 한성정

입력 2017-09-26 08:09
▲ 지난해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2라운드까지 센터 2명과 레프트 2명을 보강하며 알찬 결과를 얻었다.(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7-2018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지난 시즌 최종순위에 따라 하위 3팀은 확률 추첨을 실시했으며, 7위 OK저축은행이 50%, 6위 KB손해보험이 35%, 5위 우리카드가 15%의 확률을 확보했으나 전체 1순위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우리카드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한성정을 지명했다. 3학년 한성정은 신장 197cm의 왼쪽 공격수로 이미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바 있다. 이어 OK저축은행이 전체 2순위로 2학년 레프트 차지환(인하대)을 선택했다.

이어 3팀에 세터를 선택했다. 3순위를 확보한 KB손해보험은 고교 세터 최익제(남성고), 4순위 삼성화재는 김형진(홍익대), 5순위 한국전력는 이호건(인하대)을 지명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고교 특급’ 임동혁(제천산업고)은 전체 6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마지막에 단상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7순위 홍민기(한양대), 2라운드 1순위 박준혁(명지대)에 이어 대한항공으로부터 양도 받은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으로 김지한(성남송림고)을 뽑았다. 여기에 우리카드로부터 양도 받은 2라운드 7순위 지명권으로 함형진(중부대)을 선발했다. 센터 2명과 레프트 2명을 영입하며 2라운드까지 4명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