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황석영 김미화 블랙리스트 (사진=연합뉴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소설가 황석영, 방송인 김미화가 피해 조사신청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소설가 이외수의 폭로 및 비판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외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선생님은 암적 존재이므로 매장될 때까지 압박하라는 내용이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 고위직 인사의 귀띔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외수는 이어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정원이 생사람 잡는 기관이었다"고 개탄하며, "블랙리스트 만들라고 지시한 놈들과 그 정권에 부역한 놈들한테 찰진 어조로 욕 한마디 올린다. 오뉴월 마른 벼락을 사력을 다해 쫓아가서 맞아 X질 놈들"이라고 맹비난 했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팀은 지난 11일 'MB정부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국정원 블랙리스트에는 황석영, 김미화, 이외수를 비록해 박찬욱, 이창동 등 총 82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