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의도 불꽃축제, 여전한 ‘바가지’ 요금...방값·밥값이 무려 3배?

입력 2017-09-25 11:54


2017 여의도 불꽃축제를 앞두고 ‘바가지 요금’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의도 고층 빌딩에 입점한 한 식당은 축제 당일 창가 좌석은 지난 7일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

이 식당은 해당 축제 날짜에 1인 코스 요리에 와인 한 잔만 추가해 평소보다 5만~6만원을 더 받는 '스페셜 메뉴'를 내놓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호텔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불꽃축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최저 59만원(2인 기준, 세금별도)에서 154만원까지로 책정했다. 최저 가격인 59만원에 판매되는 상품은 한강뷰가 보이지 않는 씨티뷰이다. 평소 이 객실은 20~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에선 이를 두고 '바가지 가격'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불꽃 축제는 30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이탈리아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불꽃을 터뜨릴 예정이다.

사진=서울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