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호의 무시하는 신혜선 향한 ‘대찬 일침’

입력 2017-09-25 07:19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하는 신개념 재벌 3세의 탄생을 알렸다.

박시후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그룹 후계자이자 전략기획팀장 최도경 역을 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8회 분에서는 자격지심 가득한 지안(신혜선)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지안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곤 미행까지 감행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시선을 끌었다.

지난 7회 엔딩에서는 도경(박시후)이 자신의 배려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지안에게 화가 난 채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던 터. 이에 지안이 “이게 본 모습인데 뭐하러 오빠 행세하면서 사람 불편하게 해요? 나 놀려 먹는 게 재밌었겠죠.”라며 까칠하게 대응하자, 도경은 “너 진짜 구제불능 형편없구나?”라고 싸늘하게 가시 돋친 말로 받아쳤다.

더욱이 꾸짖는 자신의 말에도 지지 않고 말을 쏟아내는 지안의 모습에 도경은 “너 진짜... 대단하다. 사람 인내심 시험하는데 도 텄어. 전에도 그랬지만 오빠라고 부르기 싫어? 그럼 나가. 오빠가 준 선물을 쓰레기처럼 바로 넘겨? 그럴거면 나가라구. 우리 집안 무시하지 말구.”라며 잔뜩 굳어진 얼굴로 정색한 채 말을 이어갔다. 이어 무시한적 없다는 지안의 말에 “나를 무시하는 게 이 집안을 무시하는 거야!”라고 일침을 놓은 후 “불과 며칠 전까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이었어? 동감이야! 나도 그랬으니까. 그래, 니 갈길 가봐. 대신 우리 집안 룰을 따르지 않으면 너. 그냥 두지 않아.”라고 매서운 독설을 날리며 차갑게 돌아섰다. 도경의 모든 것을 삐딱하게만 바라보는 지안과 그런 지안에게 끝내 폭발해버린 도경의 모습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후 도경은 우연히 지안이 친구 우혁(이태환)과 돈 문제로 투닥거리는 통화 내용을 듣게 된 후 우혁을 만나러 가는 지안을 몰래 미행했던 터. 급기야 두 사람의 연인 같은 다정한 행동을 목격한 후 지안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 지안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도경은 지안이 택시에서 우연히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몰래 주운 후,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지안의 모습을 고소해하며 쳐다보는 반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도경은 연락이 두절된 지안으로 인해 집안이 한바탕 난리가 난 상황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을 찾아온 지안이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어제 저한테 하신 말씀들... 다 맞아요.”라고 사과를 건넸지만, “니가 생각이 짧은 애든 응큼한 애든 노프라블럼. 노타치. 우리 집안 룰만 어기지마. 나는 아는 척 안 해도 되니까.”라며 지안을 외면, 앞으로 전개에 대한 흥미를 돋웠다.

박시후는 자신의 호의를 무시하는 지안에게 단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발산하는가 하면, 수상쩍은 지안을 매서운 눈으로 미행하고, 지안을 곤경에 빠트리고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어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터트려냈다.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박시후에 대해 시청자들은 “말로는 도경이 못 당함ㅋㅋㅋ”, “박시후 멋지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박시후 연기, 매력 넘치네요.”, “시크 간지남 박시후 응원합니다.”, “박시후, 캐릭터 잘 소화하고, 잘 살린다!” 등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