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된 도 넘은 발언으로 논란에 오른 가운데 그가 과거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드배치 반대 발언을 두고 강도 높은 비난을 한 사실이 재조명된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해 9월 의원총회에서 정 의장이 20대 첫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언급한 사드반대 입장에 대해 "민의를 왜곡하는 망언", "국익을 해치는 망언"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그는 "정 의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면 이 분이 사리분별력이 있으신 분인지 아니면 여소야대에 처한 우리 여당을 정략적으로 농락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정 의장에 대한 도 넘은 인신 공격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정진석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부부싸움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의원은 '블랙리스트' 등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는 것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면서 보복성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