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다음 달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조달비용이 대출금리를 웃도는 역마진 상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3.00%(10년)∼3.25%(30년) 금리가 적용되며,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90%(10년)∼3.15%(30년)가 적용됩니다.
다만 이달 말까지 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됩니다.
보금자리론은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부부합산 연소득이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0.4%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서민층의 상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