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홍윤화♥김민기 예비부부, 이지성X문현아 누르고 ‘최고의 1분’

입력 2017-09-22 11:21


‘자기야-백년손님’이 30분 지연 방송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시청률은 1부 평균 5.6%, 2부 5.5%, 최고 6.3%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1부 5.3%, 2부 5.1%)을 기록했다.

이날 ‘백년손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 중계 여파로 평소보다 약 30분 늦게 방송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년손님’은 경쟁 방송들보다 우위를 점하며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백년손님’과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스페셜’은 1부 3.2%, 2부 1.8%(전국 3.1%, 1.9%)를,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스페셜’은 1.5%(전국 1.4%)를 기록했다.

이날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바닷가에 해먹, 선베드, 파라솔 등을 설치하며 바캉스를 준비한 마라도 박서방-고서방, 어르신들을 모시고 뷔페를 찾아간 ‘중흥리 이서방’ 이만기, 내년에 결혼을 앞둔 연애 8년차 예비부부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후포리 남서방네를 방문해 ‘사위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친구 김민기와 함께 후포리를 찾은 홍윤화는 이춘자 여사에게 예비신랑 김민기의 평가(?)를 부탁했다. 김민기는 후포리 ‘춘자Lee’로 부터 체력테스트, 생활력테스트, 먹성테스트를 받았다. 체력테스트는 비료 나르기였다. 가만히 있어도 무더운 날씨에 비료 포대를 나르자 김민기는 점점 웃음을 잃어갔다. 김민기를 걱정하며 도와주려는 홍윤화에게 김민기는 “오빠가 할게”라며 만류하며 혼자 비료를 나르려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기는 “다칠까 봐 걱정됐다. 그냥 차라리 제가 나치는 게 낫다”며 홍윤화를 아끼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홍윤화도 수레에 김민기를 태우고 밀어주는가하면 시종일관 애교 섞인 말투로 힘을 불어넣어 주는 달달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다.

두 번째는 생활력 테스트는 ‘양파 팔기’였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양파를 팔기 위해 춤을 추며 호객행위를 벌였다. 갖은 노력에도 첫 판매가 이뤄지지 않자 김민기는 생 양파를 먹기까지 하며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테스트는 먹성 테스트였다. 밥상을 가득 메운 후포리표 밥상을 앞에 두고 김민기의 '먹방'이 시작됐고 잘 먹는 모습에 이춘자 여사는 합격점을 줬다.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 역시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차지했다. 후포리에 와서 남서방네 집을 구경하던 두중 홍윤화는 계단 앞에서 김민기에게 “업어줘”라고 말했다. 김민기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홍윤화의 요구를 들어주려했고, 이 모습을 보던 이춘자 여사는 “미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윤화의 장난섞인 요구에 김민기가 홍윤화를 업으려 한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6.3%를 나타내며 이 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 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당구선수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와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의 결혼 16일차 새신부 문현아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지성 작가는 이 날 6시간 첫 키스의 전말과 더불어 결혼 4년 차로서 실제 결혼 생활의 어려움, 차유람을 SNS로 만나 연인이 되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의 사연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문현아 역시 8년 정도 알고 지낸 ‘옆집 남자’와 결혼하게 된 드라마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백년손님 홍윤화 김민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