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가 ‘백년손님’에서 남편을 공개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걸 그룹 ‘나인뮤지스’에서 이제는 ‘품절녀’로 변신한 문현아가 출연했다. 아직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않은 ‘결혼 16일 차’ 새 신부 문현아는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드는 아이돌 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특히 문현아는 ‘이준기 닮은꼴’인 7살 연상 훈남 남편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김원희는 “사실 이분이 소속사 사장님”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현아는 “남편과 저는 사실 ‘나인뮤지스’를 하기 전부터 옆집 남자로 7, 8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집 주인이 하나의 집을 반으로 나누어 세를 줬다. 임의로 세운 벽 하나를 두고 살아서 방음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1년 동안 사생활 없이 옆집 남자와 서로가 듣는 음악까지 함께 들으며 살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며 “그때 각자 말은 안 했지만 저는 남편의 첫인상이 나쁘지 않아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남편은 친구들에게 ‘옆집에 예쁜 여자가 사니 놀러오라’고 얘기 했다더라”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문현아는 “신혼여행을 안가니까 속도위반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사실 추석끝나고 (가기로 했다)”고 속도위반설을 부인했다. 문현아는 “결혼식을 작게 해서 어르신들을 많이 못 모셨다. ‘백년손님’을 통해 인사도 드릴 겸 나왔다”며 새로 맞은 식구들을 향해 영상편지를 띄웠다.
백년손님 문현아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