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불고기버거 시켜줘"..카카오-롯데 신규서비스 개발 MOU

입력 2017-09-21 13:49
수정 2017-09-21 14:12


카카오와 롯데정보통신이 21일 롯데월드타워 76층 그랜드볼룸에서 롯데정보통신과 신규서비스 개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바일 키오스크, 음성 주문,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등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

모바일 키오스크는 고객이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상품을 주문하는 서비스로 원하는 자리에 앉아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이 나오면 알림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되고 바로 주문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 주문서비스는 AI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카카오의 통합 AI플랫폼인 Kakao I의 음성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융합해 고객은 카카오톡을 켜고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불고기 버거 하나 시켜줘"라고 말하면 "세트로 드시겠어요?"라고 물어봐 주는 등 사람의 의도를 파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인 비대면 주문시 여러 단계를 거쳐 주문해야하는 것과는 달리 "불고기버거 2개, 음료는 콜라 하나 사이다 하나, 사이드메뉴는 둘다 프렌치프라이" 등 한 번의 명령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이는 AI플랫폼을 이용하여 고객이 실제 매장 내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이다.

양사는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선 롯데그룹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