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AI 부사장, 숨진채 발견…"미안하다" 유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분식 회계와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인식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부사장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남 사천시 직원 숙소용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KAI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잘해보려고 했는데 누를 끼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3장짜리 유서가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난 2015년 말 부사장 승진과 함께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아온 김 부사장은 최근 KAI 방산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