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율주행차, 시속 80Km로 경부고속 달렸다...주행 성공

입력 2017-09-21 11:27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가 고속도로 시험 주행을 성공했습니다.

SK텔레콤 자율주행차가 달린 구간은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 km의 경부고속도로 구간으로 최고속도는 80km/h, 평균속도는 47km/h였으며, 주행시간은 약 33분으로 시험 주행은 주변 차량 통제가 없는 실제 상황에서 실시됐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통신사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올해 초 신설된 SK텔레콤 차량기술연구소(Vehicle Tech Lab, 네트워크기술원 산하)는 서울대 이경수 교수팀, 엔비디아(Nvidia), LG전자 등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 컴퓨터 · 센서 · 통신 · 경로판단/추적 등 기반 기술 연구를 해왔습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고속도로 자율주행 성공에 이어 시내·국도·자동차전용도로 주행, 자동주차 등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에 도전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5G 시험망을 연결해 사물인터넷 · 관제센터와 통신하며 주행 안전을 높이는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와 시험주행 영상은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ITU텔레콤월드’ 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