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9월 FOMC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일곱 가지 궁금증’

입력 2017-09-20 13:30
향후 글로벌 증시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9월 FOMC, 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오늘부터 양일 간 시작되는데요. 이번 회의를 앞두고 FOMC 위원들이 트럼프 인사들로 속속 채워지고 있어 회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입장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번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일곱 가지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회의는 여러 가지로 주목되고 있는데요. 먼저 회의결과부터 예상해 주시지요.

- 여름 휴가철 끝난 이후 첫 회의, 변화 많아

- 정책금리, 상?하단 모두 현 수준 동결될 듯

- 경기진단, 종전 평가 ‘완만한 회복세’ 유지

- 양대 목표, 고용은 과열-물가는 목표 하회

- 자산매각, 처음으로 시기와 규모 결정될 듯

이번 회의에서 변화가 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만 의외로 큰 변화를 주지 못 할 것이라는 시각도 많지 않습니까?

- 네 가지 현안 갈등, 큰 변화 주기 어려워

- 미국 경제 전망 놓고 Fed와 IMF 간 논쟁

- 증시 등 자산거품 놓고 월가와 학계 엇갈려

- FOMC 위원, 친트럼프와 반트럼프 간 갈등

- 금융위기 재발 놓고 옐런과 라가르도 논쟁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이번 회의에서 논쟁이 일고 있는 미국 경기에 대해 Fed는 어떻게 볼 것인가가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올해 성장률, 1분기 1.2%,에서 2분기 3%

- 모든 예측기관이 3분기 성장률 하향 예상

- 애를랜타 GDP now, 4.0%->2.2%.로 충격

- 뉴욕연준 GDP guest, 2.2%에서 1.2%로

- ‘완만한 회복기조 평가’, 논란이 거세질 듯

Fed의 양대 책무와 관련해 PCE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 양대 책무, 12년부터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 8월 4.4%, 자연실업률 하단인 4.8% 하회

- PCE 물가 상승률, 물가 목표치 2% 하회

- 옐런 의장, 물가 하락세 ‘일시적 현상’ 무게

- FOMC 위원, 필립스 관계 근본적 한계 노출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도 관심이지 않습니까?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가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 출구전략, QE중단->금리인상->자산매각

- 3월 의사록, 자산매각 검토 처음 알려져

- 자산매각관련 ‘시행시기’와 ‘매각규모’ 핵심

- 시기, 3월 ‘올해말’->6월 ‘9월’->7월 불투명

- 매각규모, 적정보유 3조 달러 밑인가 주목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각’을 추진한다면 ‘금리인상’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자산매각과 금리인상, 교차 방식으로 추진

- Fed 금리인상경로, ‘go stop’과 3?3?3전략

- ‘go stop’ 전략, 금리인상하면 관망세 유지

- ‘3?3?3’ 전략, 3년간 매년 3차례 3%로 인상

- 9월 자산매각 결정, 금리인상 연기 불가피

이번 회의 뿐만 아니라 앞으로 Fed의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FOMC 인사문제이지 않습니까?

- 트럼프노믹스 불투명, 친트럼프 통화정책

- 트럼프와 옐런, Fed 이사 인선 놓고 갈등

- 스탠리 피셔 사직, 랜들 퀄스 영향 증대

- 공석중 Fed 이사 3명, 친트럼프 인사 임명

- 내년 2월말, 옐런 의장 연임도 쉽지 않을 듯

이번 FOMC 회의에서 Fed가 자산매각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우리 내부에서 일고 있는 금리인상 논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Fed, 자산매각 추진시 한미 시장금리 역전

- 캐리자금 주도, 금리역전시 자본유출 우려

- 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 현 정부 성장률 3%, 금리인상 쉽지 않아

- 9월 FOMC 회의 후 금리인상 논쟁 거셀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