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리아, '5등급' 그 위력은?

입력 2017-09-19 14:32


허리케인 마리아가 5등급으로 격상됐다.

지난 12일 미국 본토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역시 최고 풍속이 시속 300㎞에 육박하는 5등급 허리케인이었다.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8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마리아가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됐다고 발표했다.

열대성 폭풍 허리케인 마리아는 대서양 서쪽에서 생성돼

1등급은 풍속 74마일~95마일(118km~152km)로, 지반이 약한 곳에 세워져 있는 관엽수, 간판 등을 파괴하는 미비한 위력을 보인다.

반면 5등급은 시속 156(250km)마일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지상에 서 있는 나무를 모두 쓰러뜨리고, 일반 주택 및 작은 빌딩부터 다리까지도 쓰러뜨리는 위력을 보인다.

이미 강력한 '어마'의 피해를 봤던 일부 카리브 해 섬 등 지역은 마리아의 상륙에 앞서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