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재회한 서현진-양세종의 '사랑의 온도' 7.1%로 출발
양세종이 사실상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현진(32)과 양세종(25)이 8개월 만에 재회한 SBS TV 월화극 '사랑의 온도'는 7.1%로 출발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사랑의 온도'는 7.1%-8.0%를 기록했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지난 1월 막을 내린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에는 양세종이 조연으로, 여주인공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역이었다.
'사랑의 온도'에서는 9개월 사이 성장한 양세종이 주연으로 발돋움해 서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둘은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펼치게 된다.
드라마는 '닥터스' '상류사회' 등으로 사랑받은 하명희 작가의 작품으로, 2014년 하 작가가 쓴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첫회에서는 느리고 잔잔한 멜로 드라마의 흐름을 보여주며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시선을 확 끌어당길 만한 요소가 없어 전작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졌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 "서현진과 어색함 없어…행복한 호흡 중"
한편 양세종은 지난 1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대세'라는 칭찬에 "'매력을 보여드려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연기한다기보다는 늘 대본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양세종은 '듀얼'이 끝나자마자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인물마다 내면에 가진 것들은 다르겠지만 정선이가 가진 아픔에 공감이 됐다"며 "정선이가 현수(서현진 분)를 만나게 되는 과정에 특히 끌렸다"고 설명했다.
양세종은 이어 올 초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금방 다시 만난 선배 서현진에 대해서는 "대본 리딩할 때까지만 어색했는데 '낭만닥터' 때와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그런 어색함이 다 없어지고 제가 오로지 현수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모두 서현진 선배님 덕분이다. 재밌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세종은 서현진 외에 함께 출연하는 김재욱, 조보아와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특히 김재욱에 대해 "선배님과 저는 같은 심장을 가진 것 같다. 촬영 전에 만나 작품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고 고민도 나누는데 참 행복하다"고 열렬한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괴물 신인' 양세종이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남건 PD는 "세종 씨가 데뷔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늘 사람을 설레게 하는 배우다. 남자인 제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며 "현장의 스태프도 양세종 씨가 연기하는 것을 넋 놓고 본다"고 극찬했다.
양세종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