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세계 10대 수출국들 가운데 우리나라가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3,28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8.3% 증가한 1조 2,405억 원, 미국과 독일은 각각 6.6%, 4.3% 늘어난 8,802억 원, 8,1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70개 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8.8% 증가한 9조 1,420억 원으로, 이들 나라들 가운데 우리나라는 6위에 올랐습니다.
이같은 수출 증가 배경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단가가 오른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와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