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최단 기간 관객 10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CJ CGV의 현지 법인 CGV 인도네시아는 지난 13일 현지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CJ CGV는 2013년 1월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 위탁 경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 1월 'CGV'로 브랜드를 전환했습니다.
CGV가 위탁 경영을 맡기 전인 2012년 400여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관객수는 2015년 700만 명을 기록하며 약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사상 최초 1000만 관람객을 돌파했고, 올해는 작년 대비 3개월이나 빠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CGV 인도네시아가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방도시로의 공격적인 진출, 로컬 영화와 다양한 콘텐츠 편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CGV측은 분석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5배 이상인 2억 6000만 명 인구규모를 가졌지만 전체 박스오피스는 한국의 5분의 1, 전체 스크린 수는 1300여 개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김경태 CJ CGV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자카르타와 주요 지방 도시에 극장 수를 대폭 확대해 올해 10개 이상의 극장을 추가 오픈하고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극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크린X, 4DX등의 특별관과 고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 등을 구축해 현지 극장 문화를 선도하고, 다방면의 CSV활동으로 영화 시장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