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에 신차가 쏟아지면서 구입 고민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많은 돈을 한번에 내기가 부담스럽다면 은행 자동차 대출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원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손진우 씨는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은행 오토론을 이용했습니다.
목돈 부담이 없는데다 조건도 좋아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손진우 / 직장인
“2금융권 캐피탈 금리보다는 저렴하고 차량 가격에 연동해서 한도도 크게 나오고 개인 신용도에도 영향이 없다고 들어서 그래서 편안하게 은행대출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대출은 과거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2금융권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은행들이 너도나도 자동차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요즘은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모바일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은행 자동차 대출을 직접 조회해봤습니다.
소득을 0원으로 넣어봤는데 한도가 웬만한 국산차 값을 치르고도 남을 5,000만원까지 가능했습니다.
물론 신용등급에 따라 한도가 다르고 원리금 상환 능력이 안 된다면 대출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는 4.9%였지만 각종 우대금리를 더하면 3%대로 낮아졌습니다. 고정금리라는 매력도 있습니다. (신한은행 써니 마이카대출 기준)
<인터뷰> 이원진 신한은행 과장
“지금처럼 금리 상승 시기에 고객분들이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동차 판매 대리점 현장에서 바로 한도 조회부터 신청, 당일 실행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자동차 대출은 1금융 대출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하락 우려도 덜합니다.
특히 최근 캐피탈사의 중고차 대출 횡령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은행 대출 상품이 더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중고차, 이륜차 시장으로까지 대출 서비스를 확대하며 자동차 금융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