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KRNB2' 파트2 예고…첫 피처링 주자는 AOMG 박재범

입력 2017-09-13 15:26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알앤비 보컬리스트와 함께한 초대형 리메이크 프로젝트 'KRNB2' 파트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그 첫 피처링 주자는 바로 AOMG를 이끄는 수장 박재범이다.

슈퍼프릭레코드는 13일 정오 공식 SNS채널에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KRNB2' 파트2의 첫 번째 오픈 싱글 '그대와 단 둘이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986년 발표된 '그대와 단 둘이서'는 빛과 소금의 장기호가 작사, 작곡하고 김현식이 부른 곡. 티저 속 진보와 박재범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원곡을 현대적인 알앤비로 재해석 했다.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로맨틱하고 달콤한 사운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평.

얼마 전 한국 뮤지션 최초로 미국의 Roc Nation과 손잡으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로의 크로스오버를 시작한 박재범과 언더오버 팝 알앤비 힙합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를 크로스오버 해 온 진보인 만큼 곧 공개될 '그대와 단 둘이서'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KRNB2'는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K-POP 히트곡들을 진보 특유의 색깔로 재해석해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 시도한 'KRNB'를 잇는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파트1의 경우 고(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시작으로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윤수일의 '아파트', 트와이스의 'TT' 등 80년대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K-POP의 역사와 발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트랙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색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KRNB2' 파트1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면면도 화려하다. 알앤비씬의 대표주자 크러쉬부터 AOMG의 홍일점이자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후디, 최근 JYP를 떠나 새로운 음악세계를 예고한 지소울,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메인 보컬이자 '뇌섹남' 나잠수, 남다른 음악적 색깔로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수민까지. 대한민국 R&B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해 음반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진보와 박재범의 만남으로 시작을 알리는 'KRNB2' 파트2는 곡의 매력과 관심도를 더욱 집중시키기 위해 한곡씩 공개할 예정. 'KRNB2' 프로젝트를 이끄는 에잇디크레이티브와 슈퍼프릭레코드는 매달 국내 알앤비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싱글을 발표하면서 앨범의 규모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KRNB2'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진보는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상을 수상한 알앤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다. 빈지노, 이센스, 자이언티, 크러쉬, 피제이, 후디, 도끼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꾸준한 협업은 물론 f(x), 샤이니,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등의 프로듀서로 맹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함께한 진보의 초대형 프로젝트 'KRNB2' 파트2의 첫 싱글 '그대와 단 둘이서'는 오는 15일 금요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