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B2B 동영상 플랫폼 출시...실적 턴어라운드 시도

입력 2017-09-12 17:06


<앵커>

핀테크 관련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인 코나아이가 오늘(12일) 기업용 동영상 지식 공유 플랫폼 '비버'를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비버'에 이어 10월까지 '코나머니' 서비스를 출시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져 온 실적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인데요.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상이 시간대별로 나눠져 각 부분마다 추가 자료들이 붙어 있습니다.

분할된 동영상 구간별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어서 필요한 정보만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코나아이가 개발한 기업용 동영상 지식 공유 플랫폼 '비버'입니다.

정식 서비스 전에도 동영상을 통한 직원 교육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이 동영상 교육 플랫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의 컨설팅 작업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업종에 따라서 금융권하고 제조업종 이런 데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여섯개 정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버'는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의 직원 한 명당 5,000원에서 10,000원의 이용료를 책정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내년까지 서비스 이용 기업을 1만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2B 시장을 확보하면 B2C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나아이는 주력 사업이었던 칩 사업에서 확보한 자금을 플랫폼 사업 확대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비버'에 이어 10월까지 모바일 카드 서비스 '코나머니'까지 출시해 실적 회복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코나아이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코나머니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칩 기반 사업과 코나머니 결제 플랫폼, 미디어를 통한 교육플랫폼 등 세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