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사진=베로나 트위터)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진출을 달성한 신태용호가 다음 달 초 유럽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내달 2일 소집된다”면서 “신 감독은 앞서 25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유럽 원정 평가전을 위해 소집될 선수명단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일 프랑스 칸에서 튀니지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신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유럽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의 합류가 유력하다.
이들 외에도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한 이승우(베로나), 백승호(CF 페랄라다) 등도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석현준(트루아)도 올림픽대표 시절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선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와 대표팀간 맞대결서 1무를 기록 중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1로 비겼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한국(49위)보다 낮으나 조직력이 탄탄한 팀이다.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는 FIFA 랭킹 34위로 한국보다 15계단 위에 있다. 역대 상대전적도 한국이 1무1패로 열세다. 튀니지는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A조에서 4전3승1무 조1위를 달리고 있어 본선행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