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필리핀·대만 로드쇼'…평창올림픽·겨울 매력 홍보

입력 2017-09-11 23:36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의 겨울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도는 먼저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늘고 있는 필리핀을 공략한다.

첫날인 15일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최문순 지사가 직접 평창올림픽 준비현황 및 올림픽 테마로드 '10+1'선을 설명한다.

현지 7개 여행사와 '헬로! 평창' 상품과 한류 등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 개발 업무협약도 한다.

현지 유명 방송인 라이언 방(Ryan Bang)을 강원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해 필리핀 현지에 도의 매력 홍보와 올림픽 붐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다.

현지 언론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150명을 초청, 강원 동계 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16∼17일에는 대형 쇼핑몰에서 일반소비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관광 로드쇼'(Korea Winter Travel Fair-Let’s Go to Gangwon'을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속초시, 스키리조트(알펜시아, 용평, 대명), 남이섬 등이 참가해 집중홍보를 추진한다.

한국을 좋아하는 현지 유명연예인인 수 라미레즈(Sue Ramirez), 인기가수 크리스텔 풀가(Kristel Fulgar), 황요한(Yohan Huang) 등이 출연하는 넌버벌 공연, 관광퀴즈쇼 등 다양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체험 존에서는 스키점프 가상현실(VR) 체험, 포토존,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지사는 홍보대사로 위촉한 라이언 방과 함께 올림픽과 강원도 홍보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한류의 본고장 대만에서는 17∼19일 '2018평창! 강원의 날'을 개최한다.

대만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 야외광장 특별무대에서 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관광정보 안내, 스키 VR 체험, 포토존, 동계올림픽 체험 등 행사를 펼친다.

첫날인 17일에는 현지 미디어 기자 50여명을 초청, 동계올림픽과 강원도 홍보 브리핑을 한다.

이날 저녁 타이베이 시민을 대상으로 케이팝(K-pop), 정선아리랑, 비보이 '사임당, 빛의 일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와 함께 140여일 앞둔 동계올림픽과 도의 겨울 매력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실질적으로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현지 주요 여행사와의 MOU도 추진해 양양공항 전세기 상품, 올림픽 이후 개최지역 관광자원을 방문하는 포스트 올림픽 상품 등을 개발하는 등 공동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11일 "필리핀, 대만 로드쇼를 계기로 눈이 없는 지역에 도의 다양한 겨울 매력과 평창올림픽 열기를 널리 알리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으로 홍보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