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스티브잡스 극장서 공개… 애플 파크 '관심↑'

입력 2017-09-11 14:30


애플의 기념작 '아이폰X(아이폰 텐)'가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발표된다.

스티브 잡스를 기념하기 위한 '스티브 잡스 극장'은 신사옥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1천석 규모의 강당이다. 강당 입구는 금속 탄소 섬유 지붕으로 돼 있으며, 높이 6m 직경 50m의 유리 실린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12일 전세계를 향해 '아이폰X'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아이폰X' 발표와 함께 '애플 파크'라는 이름의 신사옥 공개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신사옥(공식명칭 '애플 파크')은 유리로 덮인 반지 모양의 빌딩으로 우주선(spaceship)'이라고도 불린다. 연면적은 26만㎡ 규모다.

애플 파크 건물 옥상에 설치된 17㎿ 태양광은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태양광 중 하나이며 본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환기식 건물로 지어져 1년 중 9개월 동안은 난방이나 냉방이 필요하지 않는 친환경 사옥이다. 애플에 따르면 이 건물의 모든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충당된다.

'아이폰X'는 얼굴 인식을 사용해 기기를 열 수 있는 3D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홈버튼과 터치 ID 지문 인식은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OLED 스크린에 향상된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천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