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수 닭발 "호흡으로 노래하다", 이런 가수 처음이야

입력 2017-09-09 10:10
'수상한 가수' 닭발, 독보적 보컬 위엄 과시… '나와 같다면'으로 5대 우승자 등극

닭발, '수상한 가수'서 '절제된 감성+무대 장악력'으로 완벽한 무대 '4연속 우승 신화'

'수상한 가수' 닭발, 왕좌 굳건히 지켰다…'나와 같다면' 재창조



수상한가수 닭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수상한 가수' 닭발이 5대 우승자에 등극했기 때문.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진짜는 따로 있다 - 수상한 가수'(이하 '수상한 가수')에서 닭발은 4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루며 왕좌를 지켜냈다. 이 때문에 수상한가수 닭발은 주요 포털 실검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날 수상한가수 닭발에 도전한 쟁쟁한 라인업이 밝혀졌다. '노 메이크 업'(No Make Up)을 부른 잭슨에게 일등석을 내준 지난 주 우승자 아이돌의 진짜 가수는 옥탑방 작업실이었다. 이어 잭슨은 복제가수 KCM을 앞세운 수맥에게 자리를 내어주었고, 밝혀진 잭슨의 정체는 더 레이였다.

마지막 수상한 가수가 된 수맥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부르며 닭발에게 대적했지만, 닭발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보컬 앞에 결국 정체를 드러내게 됐다. 수맥의 진짜 가수는 드라마 '봄날' OST로 유명한 김용진이었다.

4연속 일인자의 타이틀을 거머쥔 닭발은 "'수상한 가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MC 강호동의 소개로 등장, '나와 같다면'으로 마음을 울리는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절제된 감정을 담아 서정적으로 노래한 닭발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독보적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한 닭발은 '믿고 듣는 가수'의 면모를 입증했다.

판정단의 백지영은 "호흡도 노래가 되는 가수"라며 감동을 표현했고, 하현우는 "마이크 하나로 모든 걸 평정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제가수 홍석천은 "(진짜 가수가) 노래를 이렇게 훌륭하게 잘하는데 닭발을 굽고 있다"며 노래를 잘하는 무명가수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해주기를 바란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수상한가수 닭발이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진짜 가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tvN '수상한 가수'는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수상한가수 닭발 이미지 =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