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규모 8 강진… '최강 허리케인'까지 덮치나

입력 2017-09-08 17:39
수정 2017-09-08 17:49


최강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를 휩쓸고 빠른 속도로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전진하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 '카티아', '호세'의 북상이 예고됐다. 특히 멕시코서 규모 8강진이 발생해 '카티아'의 상륙 소식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어마'는 최강 허리케인이라는 위력답게 카리브해 일대를 초토화 시켰다. 북동부 섬들 곳곳 사망자가 속출했고, 민항기 운항 중단, 정전, 건물 파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8일 1등급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만 일대를, 또 9일 3등급 허리케인 '호세'가 카리브해 북동쪽을 강타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카티아'가 북상 중인 멕시코서 8일 규모 8의 강진이 발생해 혼란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른 재해를 맞이하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최강 허리케인 '어마'는 주말께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예정이다.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어마의 북상에 5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