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8.0의 멕시코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멕시코 지진은 남부 트레스피코스 남남서쪽으로 199㎞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멕시코는 지난 6월 남동부 치아파스주 근처 해안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멕시코는 지질판이 부딪치는 환태평양지진대 '불의 고리'에 위치했다. 특히 지난해 활화산도 다시 분화를 시작하면서 일본, 필리핀, 바누아투로 이어진 '불의 고리' 지역의 도미노 지진의 우려가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멕시코 지진에 앞서 '불의 고리'에 위치한 남태평양 통가는 지난 6월 규모 6.2의 지진이, 7월 에콰도르 연안에서 5.8의 지진이, 같은 달 필리핀 중부 섬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지난 달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남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앞선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멕시코 지진은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가 나와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쓰나미란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 급격한 지각 변동으로 인해 수면에 큰 파도가 생기는 현상으로, 토사유출, 침수, 하천 증수, 범람, 폭풍과 파도 등의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