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일각에서 제기된 11번가 매각설을 부인했습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으로, 올 상반기 거래액 4조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사내 임원회의에서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박정호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인 시대로, 11번가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과 제휴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11번가는 ‘챗봇’과 ‘이미지 검색’ 등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SK텔레콤의 ‘스마트버튼 꾹’, 음성 AI기기 ‘누구’를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