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너 맥그리거, 메이웨더전 사과 ‘복싱에 졌다?’

입력 2017-09-08 07:57
▲UFC 빅마우스 코너 맥그리거. (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UFC 빅마우스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풀이 죽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40·미국)와의 복싱 대결에서 완패한 직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6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전 직후 탈의실에서 UFC 화이트 대표를 만나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화이트 대표에게 “메이웨더와 시합을 성사시켜줘 감사하다”면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슈퍼웰터급(69.85㎏) 프로복싱 대결을 벌였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10라운드 TKO패했다. 경기 후 메이웨더가 10라운드 KO승에 베팅하려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맥그리거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UFC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의 사과에 펄쩍 뛰었다. 화이트 대표는 “무슨 소리냐? 너답지 않다. 정말 멋진 경기였고 기운 내라. 옥타곤에서 좋은 활약 기대한다”고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