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백승호.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 희망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한국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축하메시지를 남겼다.
이승우는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트위터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FIFA랭킹 49위)은 지난 6일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벡(FIFA랭킹 64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15) 조2위를 유지하며 이란(승점21)과 함께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는다. 아시아 최초이자 FIFA 211개 가맹국 중 세계 6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월 U-20 월드컵에서 이승우, 백승호(지로나-페랄라다B)와 호흡을 맞췄다. 주축으로 활용하며 함께 16강을 일궜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신 감독은 “공격축구가 바탕이 된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한 두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을 자랑한다. 이승우는 안정환에 이어 세리에A에 진출했고 백승호도 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면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신 감독은 K리그와 유럽파 등을 차별 없이 실전경험 위주로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우는 내년에 만 20살이 된다. 번뜩이는 창의력과 기술로 베로나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게 관건이다. 언어 등 환경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친화력과 학습 능력 뛰어난 이승우라면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한국축구 10년을 이끌어갈 이승우와 백승호가 신태용 감독의 호출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