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기술차별화 나선 T맵...음성인식 AI탑재

입력 2017-09-07 17:04


말로 하는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시대가 열립니다.

SK텔레콤은‘T맵’에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누구’를 탑재한 ‘T맵x누구(T map x NUGU)’를 선보인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기존 T맵의 음성 지원이 단순히 한 두 단어의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 검색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T맵x누구는 내비게이션 고유의 기능에 ‘누구’가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누구’ 스피커가 제공하는 30여 가지 기능 가운데 약 10가지 기능은 T맵에도 적용돼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및 운세 조회 등이 사용 가능합니다.

T맵 외에 ‘누구’ 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음악 감상(멜론)은 물론 일정 조회(구글 캘린더)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호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T맵x누구는 안전과 즐거움 두 가지 측면에서 자동차 생활이 진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누구’를 자동차 생활뿐만 아니라 홈, 레져 등 다른 생활 영역으로 연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7일)부터 이용 통신사에 관계없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15일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