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명품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 캐스팅…박해진-나나와 호흡

입력 2017-09-07 09:57



배우 조현재가 내년 최고의 기대작 드라마인 ‘사자’에 합류하며 악역 도전에 나선다.

7일 드라마 ‘사자’(四子, 가제, 연출 오진석, 극본 김제영)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조현재는 ‘사자'의 강일권 역으로 출연이 확정됐다.

‘사자’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쫄깃한 로맨스 액션 추리 드라마다.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똑같이 닮은 남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새로운 컬러의 로맨스와 미스터리적인 요소 속에 담아낼 예정이다.

앞서 박해진과 나나가 각각 1인 4역의 남자주인공 강일훈과 강력반 형사 여린 역으로, 곽시양이 엘리트 경찰 최진수, 경수진이 사회부 기자 박현수 역으로 등장하는데 이어 조현재는 강일훈의 형인 재벌가 부사장 강일권 역으로 분한다.

조현재가 연기할 강일권은 유학파 출신의 재벌 그룹 후계자로 배포와 결단력을 지닌 인물. 그러나 사람에 대한 연민이 없는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동생 일훈(박해진)의 능력을 시기해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틈을 노린다. 이후 일권은 일훈의 비밀을 알아내고 자신의 후계구도를 막강하게 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며 일훈과 대립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일권은 일훈과 대립각에 서 있는 인물로 극 전개의 중요한 포인트를 담당하는 역할”이라며 "실제 조현재 배우를 볼 때 느껴지는 선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카메라 앞에서의 악역다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십분 느껴지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앞서 조현재는 SBS ‘용팔이’에서 의외의 악역 변신으로 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는 ‘용팔이’와는 또다른 악역을 어떤 느낌으로 소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재는 청춘스타로 데뷔해 MBC '러브레터' '제왕의 딸, 수백향' SBS '서동요' '49일' 등 현대극과 사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한편, 영화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각본 및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는 감독으로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을 지닌 김제영 작가와 SBS ‘결혼의 여신’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의 오진석PD가 만난 ’사자‘는 제작 전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특히 남녀주인공 박해진과 나나의 캐스팅 소식 이후 중국 언론에서도 대서특필되는 등 촬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인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완성도를 위해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11월부터 촬영에 돌입,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사자'는 기존 주요 역할 이름을 정일훈, 정일권에서 강일훈, 강일권으로 변경하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자’는 내년 초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