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라디오 음주방송? “잠결에 받아 경황없었다” 소속사 해명

입력 2017-09-06 13:28


배우 고현정이 라디오 방송에 깜짝 출연,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으나 음주방송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현정은 6일 오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김성경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먼저 고현정은 신분을 밝히기 전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며 "스무고개 하면 안 되냐"라며 재치있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고현정이예요"라고 밝힌 그를 향해 김성경은 "저희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최성국은 고현정의 넘치는 발랄함에 "술 드신 거 아니냐"라는 농담을 건넸고, 이어 고현정은 김성경을 응원하겠다며 "이성경 힘내라"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고현정의 깜찍한 실수에 김성경이 "왜 이러는 건데"라고 타박하자, 고현정은 "어떡하지 너무 미안해"라면서도 '구세주' 응원의 메세지엔 "과연 잘 될까요? 나 응원해주려고 연결한 거 맞죠?"라는 말로 김성경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고현정의 말실수가 이어지자 청취자들은 "술을 마시고 전화통화를 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고현정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고현정 씨가 잠결에 예고없이 ‘씨네타운’ 전화를 받았다”며 “당황해서 경황이 없었던 것이지 음주방송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고현정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