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461.2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0.2백만 달러보다 48.7% 증가했습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13.7% 늘고 대손비용은 크게 감소(-65.0%)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영국(+40.0백만 달러), 일본(+34.3백만 달러), 베트남(+25.8백만 달러)의 증가폭이 큰 편입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 자산규모는 같은 기간 53.8억달러(+5.6%) 늘어난 1,012.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상반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0.9%로 지난해 말 보다 하락(-0.2%포인트)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해외점포 개수는 지난해 말보다 6개 늘어난 184개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베트남(19개), 중국(15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등 아시아지역이 전체의 69.0%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점포의 현지화 정도는 종합평가 2-등급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되, 해외영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