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멤버 찬성이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찬성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해자로부터 사과전화 한통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피해자 어머니 인터뷰 기사를 링크한 뒤 “인간이면 이러면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찬성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어서 법적으로 보호한다. 이해하지만 그렇게 처벌이 약해지기 때문에 죄에 대한 정확한 의식이 없지 않을까. 반성은 자신의 잘못을 알았을 때 하는 건데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건지 알기나 할까”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소년법 개정안을 준비중이라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리트윗하며 법 개정의 시급성에 동감했다.
앞서 지난 4일 부산 사상구 모 중학교에 다니는 3학년 여학생들이 다른 학교 또래 여학생을 둔기와 의자 등으로 마구 폭행해 중상에 빠트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은 피범벅이 된 피해자의 사진을 촬영해 지인에게 문자로 전송, 이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마련된 국민소통 광장 '국민 청원과 제안' 코너를 통해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면서 소년법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 5명이 여중생 한명을 7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소년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 강릉 여고생 폭행 (사진=찬성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