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그렇게 김사복 찾았는데...아들 통해 공개된 당시 모습

입력 2017-09-05 13:24
수정 2017-09-05 13:25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를 연기하기 전 ‘김사복’이라는 인물을 찾아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운전사'의 주인공 송강호는 영화 홍보 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김사복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제작진이 '김사복 씨'를 찾아다녔던 사실과 배우로서 나름대로 '김사복 씨'의 존재에 대해 상상해온 것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김사복 씨로 알려진 그분이 살아계신지, 돌아가셨는지 모릅니다. 나이대는 대충 나왔는데, 그래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높아요. 40년 가까이 지났으니까요. 나이대는 지금의 저와 비슷한 나이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작진이 촬영 전에 여러 각도로 그분을 다각도로 찾아봤다고 해요. 찾아봤는데, 그런 분은 안 계셨대요. 동명이인 분들이 여러 분 계셨는데 그분들은 아니고, 이분은 가명을 쓰신 거겠죠. 이 설이 유력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영화 속에서처럼 현실에 어떤, 두려움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가명을 썼다는 설에 가장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영화 흥행 이후 네티즌은 물론 언론에서도 김사복을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결과 CBS 노컷뉴스는 5일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힌츠페터와 김사복씨가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