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한미 FTA 폐기' 발언 우려…"지속적 이행 지지"

입력 2017-09-05 10:20
수정 2017-09-05 10: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검토 발언에 대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암참(AMCHAM)'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암참은 "지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암참 회원 기업 대부분이 상당한 혜택을 입는 등 한미 두 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며 "한미 FTA의 지속적인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 상반기 한국에 수출된 미국 생산품이 21.8% 늘었고 미국의 무역적자 또한 줄어들고 있다"며 "FTA 폐기는 두 나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반미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암참은 또 "북한 핵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 한미 두 나라가 더욱 굳건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 FTA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