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등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1977년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1978년 세화여중·고, 1987년 세화고가 각각 개교했습니다.
또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장학금,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을 목적으로 이임용 선대회장 등이 기부해 설립한 자산규모 744억원의 장학재단이고,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이임용 선대회장과 함께 태광그룹을 만든 세화(世和) 이선애 이사장이 941억원의 자산규모로 설립한 재단입니다.
허 이사장은 태광산업 고문 역할도 함께 맡게 됩니다.
허 이사장은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유통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했습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모기업은 물론 태광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으로 선임됨에 따라 재단은 물론 그룹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