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유전체 분석 기업 가운데 세계 최초로 스페인 현지화 서비스 제공에 나섭니다.
4일 마크로젠은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한 스페인지사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은 두 번째 유럽지사로, 남유럽과 메나(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유전자와 유전체 분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스페인 지역에 해외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 세계 유전체 분석 기업 중 마크로젠이 최초입니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하반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남유럽과 메나 지역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8월말 기준 약 1,800개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범 서비스 개시 당시 500여 개 규모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유럽 지역에 새롭게 현지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북유럽 고객은 네덜란드지사를 통해, 남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은 스페인지사를 통해 마크로젠이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남유럽과 메나 지역의 생명공학 연구자 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면서 본사는 물론 네덜란드지사와 긴밀히 협력해 현지 의료기관과 연계한 임상진단 시퀀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