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3시간 운행 중단, KTX 탑승객들까지...당시 탑승객 상황 봤더니

입력 2017-09-04 09:50


동물과의 충돌로 인해 SRT 3시간 운행 중단 사고 경험담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3일 오후 8시11분쯤 경북 김천에서 충북 영동으로 넘어가던 SRT 열차는 선로 위 동물과의 충돌로 운행이 중단됐다. 동물 사체 조각 일부가 바퀴 주변 부품에 끼어들어 운행이 3시간 동안 지연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열차가 1시간 이상 지연된 승객들은 현금 50% 또는 무료승차권 1장의 보상을 받았다.

당시 SRT 혹은 KTX를 이용하던 탑승객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yuri**** 사고 후속열차 타고 있던 사람인데 코레일의 대처는 정말 가관이었다.전광판에는 45분지연 58분지연 아무렇게나 표시해놓고 지연안내문은 셀프로 집어가라고 놔둠.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내는 없고 그냥 열차가 지연되고 있단 앵무새방송반복.결국 단 몇십분이라도 일찍 도착해보려고 플랫폼들어와있던 열차 입석으로 탔는데 srt는 입석금지라 것도 불가하단다.” “wlsg**** 어제 srt 뒤에있던 ktx420 열차탔는데... 그 열차도 오송역부근에서 발밑으로 먼가 우당탕쿵광 타다다다다다.. 이런 소리 나더니 열차 앞부분 판넬이 떨어져 수리해야한다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라고 했음.. 떨어진 판넬 밟고 지나간듯; 이미 앞차 사고로 엄청 지연되있던 상황에 2차 사고 발생. 그때 새벽 1시였는데; 한참 기다린 후에 시간 없으신분은 옆열차 갈아타라고..” “numb**** 탑승자입니다.. 진짜 SR 대응은 최악이었습니다.. 대전 아래쪽이면 충분히 견인(?)기차로 기차를 이동시킨 후 수리하는게 맞다고 보는데...무조건적인 기다림과 승객의 양해만 바라고 있더군요...12시반쯤 도착해서 이제 귀가중인데 srt 다신 타고 싶지 않네요” “miny**** 내잘못도 잇지만 일이십분된 것도 아니고 1시간30분가까이 지연됏는데 보상이 하나도 없다는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 부산역에서는 오분지연되서 출발해놓고 울산역에서 무한대기...한시간반 지연될꺼 알앗으면 어느 미친사람이 동의하냐 기차값보다 집까지오는 택시값이 더 나왓다... 똥밟앗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srt안탄다진짜” “jinc**** 현재 Srt타고 있다. 대구 경주구간 진동 무섭다. 두말 않는다. 산천은 전면 리콜 거쳐야할 것 같다.” “smz0**** 제가 이속도로 달릴려고 SRT탔나... 자괴감이 드네요ㅡㅡ 아 이미 집도착해야 됬을 시간에 이제 동대구라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뉴스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