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이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타전하고 나섰습니다. 주요 외신 매체들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3일 12시 38분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북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는 헤드라인의 타이틀로 속보를 보도했습니다. 이후 핵실험 사실이 분명해지자 “폭발력이 이전에 비해 10배 더 강력해진 수준”이라며 핵실험 위력을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북한이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범하게 맞선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시사지 타임은 “북한이 시진핑 주석이 브릭스 정상들을 맞이하기 몇 시간 전에 핵실험을 진행했다”며 “북한은 중국의 주요 기념일이나 행사 개최 시기에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동맹 관계인 양국의 분열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이 국제 사회에 대한 북한의 공개적 반항이라고 해석하며 이번 핵실험이 국제사회 짜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핵실험” 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김정은 정권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WSJ은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하며 북한 6차 핵실험은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정치적 프로퍼겐다” 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도 ‘긴박 북한 정세’ 등 부제를 달고 속보 창에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방위성이 이번 핵 실험의 떨림 규모가 상당히 커진 점 등을 근거로 핵 개발 능력이 상당히 진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며, “수폭 실험 여부를 포함한 분석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