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핵실험, 레드라인 넘은 것 아냐‥전술핵 배치 안해"

입력 2017-09-03 17:28
수정 2017-09-04 10:41


<사진(청와대):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청와대는 오늘(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레드라인을 넘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발표 내용을 보면 완성단계 진입이라고 했다"며 "완성단계가 아니라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레드라인에 대해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북정책에 대해 긴호흡으로 봐야 한다. 전략적 목표와 전술단계 대응들은 분명 다르다"며 "북한이 우리에 대해 계속 도발한다고 할 때 아무래도 대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거다. 도발 강도에 따라 최대한 우리의 압박과 제재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 도발에 대한 '최고의 강한' 응징 관련 질문에 "전술핵 배치나 핵무장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