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목사 '엽기적'...12살 소녀의 악몽

입력 2017-09-01 09:19
‘한국인 출신’ 캄보디아 목사 '12~16세 현지 소녀 성폭행 혐의'...징역 14년



캄보디아 목사의 충격적 범죄에 대한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캄보디아에서 현지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목사가 중형을 선고받았기 때문.

‘캄보디아 목사’는 이 때문에 국내 주요 포털 뉴스 키워드로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서북부의 시엠레아프 주 법원은 지난달 31일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캄보디아 목사 박모(53) 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7만 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고 일간 크메르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목사 박 씨는 2005년부터 시엠레아프 주의 한 마을에서 교회를 운영하면서 최소 9명의 12∼16세 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작년 10월 체포됐다.

당시 현지 경찰은 박씨가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목사의 이 같은 범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나 창피하다” “캄보디아 국민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따름” “드라마 ‘구해줘’가 생각난다”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캄보디아목사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