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바이오·헬스 투자페스티벌] 누리사이언스, 가축 성조절 기술로 글로벌시장 공략

입력 2017-09-01 09:00


세계 최초로 가축의 성을 조절할 수 있는 바이오제품을 개발한 벤처 기업이 있습니다.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벤처 기업인 '누리사이언스'입니다.

누리사이언스는 면역학적 기술을 활용해 가축과 사람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성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입니다.

2015년 세계 최초로 가축의 성 조절용 단백질을 개발해 물질 특허 출원을 마쳤고, 축산 농가의 임상시험을 거쳐 국내 축산 농가에 가축의 성을 조절하는 제품인 '홀맘'과 '홀맨'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누리사이언스의 기술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술 대상을 수여 받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제품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구매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동구 누리사이언스 대표는 "가축 성 선택 기술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농업선진국에서 이미 가축 개량에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농업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누리사이언스는 인도, 베트남, 미국, 폴란드와 성 조절 제품 적용 및 판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반려동물 질병 치료제를 비롯해 사람의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용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누리사이언스를 비롯해 2018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0여곳과 약 23개사의 벤처캐피탈이 참가하는 '2017 바이오 헬스 투자 페스티벌'에서는 기업설명회는 물론,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됩니다.

행사는 오는 9월22일 오전 9시 50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과 홍보관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