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태풍처럼 거세게 몰아치는 아이돌 홍수 속, 신예 5인조 걸그룹 애플비(유지, 유림, 샌디, 하은, 현민)가 팬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비는 현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Q&A 위주의 토크 방식으로 이어지는 V앱에서 실제 무대를 꾸미는 정성을 보이는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비는 지난 4일 진행된 KBS2 '뮤직뱅크' 촬영 현장에 찾아온 팬들을 위해 타이틀곡 '우쭈쭈'가 새겨진 보틀병과 함께 시원한 미숫가루 음료를 준비해 팬들에게 선사했다.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지은 이들은 직접 준비한 선물을 팬들에 건네며 '역조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애플비가 선보인 이벤트는 이전부터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선물을 주기보다는 받는데 익숙한 스타들의 이미지와 반대로 팬들을 향해 따뜻한 정성을 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애플비의 서비스에 "감동받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지난 12일과 19일 V앱을 진행한 애플비는 Q&A 위주의 토크 방식의 틀을 벗어나 실제 음악 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처럼 무대를 꾸미고 실제 MC처럼 마이크도 준비하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애플비의 V앱은 약 5만명의 팬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수 천 명이 시청하는 등 데뷔한지 1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애플비의 한 관계자는 "평범한 아이돌은 살아남기 힘든 시대인만큼, 뛰어난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다가서고자 한다"며 "더욱 열심히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는 아이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타이틀곡 '우쭈쭈'로 데뷔한 애플비는 샌디, 유림, 유지, 하은, 현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우쭈쭈'는 멤버들의 풋풋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댄스곡이다.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깜찍하고 당돌한 고백이 담긴 가사와 애플비의 목소리와 만나 솔직하고 당당한 소녀들의 마음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